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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플 플랫폼 개발자라면, WWDC의 여러 비디오들을 많이 봐야한다는 점은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. 하지만 막상 WWDC 비디오들을 챙겨보려고 하면, 너무나 많은 비디오들 중에 뭐부터 봐야 할 지 감을 잡기가 어려워서 애초에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.

이번 글에서는 그런 분들을 위해, WWDC 비디오를 보는 가이드를 제 나름대로 제시해 보았습니다.

무엇부터 볼까?

다른 걸 다 떠나서 재미있어보이는 것 부터 봐야 합니다. WWDC의 세션 영상은 길기 때문에, 관심없거나 이해가지 않는 내용을 붙잡고 있으면 아주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. 그런데 어떤 세션 내용이 재미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?

일터에서 지원하는 Minimum OS Version이 나온 해의 세션부터

아마 최신 버전의 iOS만을 지원하는 회사는 많지 않을 겁니다. 일반적으로 1년에서 2년 전 사이의 OS정도는 대부분 지원하지요. 따라서 올해 나온 세션들을 위주로 보게 되면, 새로 습득한 지식을 일터에서 적용하고 체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식이 제대로 쌓이기가 어렵습니다. 나아가 “최신 운영체제만 지원하면 이렇게 멋진 API를 쓸 수 있는데! 왜 우리 회사는 옛날 운영체제까지 지원하는 거지!” 와 같은 답답한 감정에 사로잡힐 수도 있습니다.

지금 당장 일터의 코드베이스에 개선을 가져 올 수 있는 지식이야 말로 여러분에게 가장 의미 있고 흥미로운 지식들일 겁니다. 따라서 iOS 12까지 지원하는 회사라면 2018년 세션부터, iOS 11까지 지원하는 회사라면 2017년 세션부터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.

기조연설 성격의 세션들부터

기조연설들은 올해 어떤 내용의 세션이 준비되어있는지를 소개하는 것이 주 목표입니다. 따라서 이 일련의 기조연설들을 주의깊게 들으면 본인이 어떤 분야에 가장 관심이 갔는지, 그리고 어떤 비디오부터 보고 싶은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.

제 나름대로 기조연설 및 기조연설의 성격을 띄는 세션들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.

Accessibility, Performance, Privacy 관련 영상을 챙겨봅시다

새로 나온 API들을 사용하는 Best-Practice를 확실하게 이해 할 수 있는 세션들입니다. 그냥 앱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, 일류앱을 만들고 싶다면, 또 개발자로서 성장하고 싶다면 꼭 챙겨봅시다.


내가 원하는 비디오를 찾는 법